근고(謹告)
1주년 기념호(一週年紀念號)에
경신년(庚申年)을 송(送)하노라
우리 민족성(民族性)의 장소(長所)와 단소(短所) _ 황달영(黃達永)
아종교계(我宗敎界)의 2대 위기(二大危機), 기독교(基督敎)를 논(論)함 _ 김창제(金昶濟)
의문(疑問)과 분투(奮鬪) _ 오상근(吳祥根)
축(祝) 서울 창간(創刊) 1주년(一週年) _ 오상준(吳尙俊)
이역(異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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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고(謹告)
1주년 기념호(一週年紀念號)에
경신년(庚申年)을 송(送)하노라
우리 민족성(民族性)의 장소(長所)와 단소(短所) _ 황달영(黃達永)
아종교계(我宗敎界)의 2대 위기(二大危機), 기독교(基督敎)를 논(論)함 _ 김창제(金昶濟)
의문(疑問)과 분투(奮鬪) _ 오상근(吳祥根)
축(祝) 서울 창간(創刊) 1주년(一週年) _ 오상준(吳尙俊)
이역(異域)의 공(空) _ 순성(瞬星)
근대사상연구(近代思想硏究) _ 노자영(盧子泳)
구미각국(歐美各國)의 근세(近勢), 재정경제상(財政經濟上) _ 춘성(春城)
조선고대지리고(朝鮮古代地理考) _ 박용집(朴用楫) 장도빈(張道斌) 공찬(共撰)
종교상(宗敎上)으로 견(見)한 부인문제(婦人問題) _ 이이은(李而隱)
베르레인의 시(詩) _ 에덴 역(譯)
개원(開原)에서 심촌(沈村)까지(기행(紀行)) _ 꽃뫼
지구(地球)의 사(死) _ 꿈길 역(譯)
국선전(國仙傳) _ 장도빈(張道斌) 찬(撰)
톨스토이 _ 김억(金億)
만 10주년 전(滿十週年前)에 세상(世上)을 떠나신 어머님 영위(靈位)에 올리는 말 _ 오상순(吳相淳)
소설(小說) 씸뻬린, 램의 「쉑스피어 이야기」에서 _ 오천석(吳天錫) 역(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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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한성도서주식회사가 민족 출판 사업에 나서며 첫 번째로 발행한 잡지.
발행인 겸 편집인은 장도빈(張道斌)이었다. 제2호는 1920년 2월에, 제3호는 같은 해 4월에 발행되었는데, 격월간으로 나온 것은 초창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그래서 제4호부터는 이봉하(李鳳夏) 등이 설립한 한성도서주식회사(漢城圖書株式會社)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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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한성도서주식회사가 민족 출판 사업에 나서며 첫 번째로 발행한 잡지.
발행인 겸 편집인은 장도빈(張道斌)이었다. 제2호는 1920년 2월에, 제3호는 같은 해 4월에 발행되었는데, 격월간으로 나온 것은 초창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그래서 제4호부터는 이봉하(李鳳夏) 등이 설립한 한성도서주식회사(漢城圖書株式會社) 출판부에서 인수해 발행했다. 이 잡지는 3·1운동 후 처음으로 발행된 잡지라는 점에서 큰 뜻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민족출판사업의 깃발을 들고나온 한성도서주식회사의 첫 출판이 『서울』이었다는 점도 명기될 만한 일이다. 이 잡지는 발행 허가를 받았으나 정치·시사 문제를 마음대로 다룰 수 없었던 당시의 사정으로 그 논조는 미온적이었고, 논문의 질도 높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해 9월 발행의 제6호에서 「조선독립운동사건의 전말」·「세계에 대한 조선인의 요구」 등 5편이 사전검열에서 전부 삭제되었고, 12월 발행의 제8호에서도 많은 기사가 삭제되는 수난을 겪고 폐간되었다.
비록 허약하기는 했으나 스스로 ‘언론잡지’로 자처한 흔적은 찾을 수 있다. 주간인 장도빈을 비롯한 편집기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편집기획의 산만성과 집필진의 빈약, 독자층의 영세 등으로 신장되지 못했다.(해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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