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1월에 창간된 《평론》의 표지에 '쩌날리즘 개제'라는 고무도장 글자가 흐릿하게 남아 있다. 잡지를 발행한 '평론사'가 인쇄한 후에 도장을 새겨 손으로 찍은 글자인 것 같다. 어떤 근거로 한 해 전(1935년 6월)에 창간되어 단 한 호 발행으로 종간된 《쩌날리즘》의 후신을 자처하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언론 전문지의 성격을 띠는 잡지라는 공통..
1936년 1월에 창간된 《평론》의 표지에 '쩌날리즘 개제'라는 고무도장 글자가 흐릿하게 남아 있다. 잡지를 발행한 '평론사'가 인쇄한 후에 도장을 새겨 손으로 찍은 글자인 것 같다. 어떤 근거로 한 해 전(1935년 6월)에 창간되어 단 한 호 발행으로 종간된 《쩌날리즘》의 후신을 자처하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언론 전문지의 성격을 띠는 잡지라는 공통점을 부각시키려 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해제: 정진석)